[케이블TV 홈쇼핑]『없는 것 빼고 다 있어요』

  • 입력 1998년 6월 25일 19시 44분


케이블TV 홈쇼핑의 판매품목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갓 잡은 옥돔부터 노래방기기 장애인용품에다 소비자의 집을 방문해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실내개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온갖 품목을 망라하고 있다.

LG홈쇼핑(080―969―4545)은 28일부터 일주일간 매일 오후 5시반부터 2시간 동안 제주 특산물인 옥돔과 은갈치를 판매하는 ‘입맛찾기 향토특산물’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제주 연안에서 당일 잡은 신선한 생선을 비행기로 운반, 전국 어디라도 배달하는 것이 특징. 옥돔(3㎏)과 은갈치(2㎏)를 각각 5만9천9백원에 판매한다.

LG홈쇼핑은 또 방 크기에 따라 붙박이장을 주문, 제작하는 맞춤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방 길이를 재서 전화로 알려주면 다음날 기사가 방문, 구체적인 상담을 거쳐 원하는 장을 설치해준다. 한 자당 9만∼11만5천원선.

LG홈쇼핑은 이밖에 장애인용 변기, 전구가 달린 지팡이, 점자키보드 등 장애인용 상품도 팔고 있다.

어린이날 특집방송에서 진도개 1백80여마리를 팔아 화제를 불러일으킨 39쇼핑(080―900―3939)은 ‘아싸 다용도노래방기기’를 10만원에 팔고 있다. 유행이 지난 상품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20일 첫 방송에서 한 시간 동안 2백여대를 파는 인기를 누렸다. 39쇼핑은 가족이 함께 지내는 주말 시간을 집중공략해 방영할 계획.

또 맞춤브라 맞춤거들 등 맞춤속옷 세트를 19만9천원에, 지리산에서 자란 국산사슴을 원료로 만든 ‘사슴진녹용엑기스골드’를 7만9천원에 각각 팔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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