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이스트본 챔피언쉽]그라프,17세에 무릎

  • 입력 1998년 6월 19일 20시 11분


17세의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재기의 꿈에 찬물을 끼얹었다.

쿠르니코바는 19일 윔블던대회의 전초전격으로 영국에서 벌어진 98이스트본잔디코트 챔피언십테니스대회(총상금 45만달러) 단식 8강전에서 윔블던에서 7차례 우승한 그라프에게 2대1(6―7, 6―3, 6―4)로 역전승, 4강에 선착했다.

윌리엄스 자매와 함께 10대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쿠르니코바는 빠른 리턴과 파워를 앞세워 노련미로 맞선 그라프에 첫 세트를 내준 이후 시종 주도권을 잡아 2시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라프는 이날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경기후 주심과의 악수를 거부하는 등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스트본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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