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앵무새처럼 시장 원리에 맡긴다고 한다. 요즘 일본은 매일 총리 주재로 비상대책을 강구하여 국가경제를 방어하느라 야단들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 원리에 내맡긴다는 것은 무책임한 논리다. 현재의 증시 상황에서는 외국의 조그만 회사가 세계 굴지의 우리나라 대기업을 송두리째 헐 값에 인수할 수도 있다. 한국 경제의 마지막 돈줄인 증시가 폭락하면 경제가 부도나고 만다. 증시의 붕괴는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하다. 특단의 증시부양 대책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김순규(서울 강서구 과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