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개교 20주년 맞은 호남대 이대순총장

  • 입력 1998년 6월 16일 08시 15분


“21세기를 대비한 정보통신 특성화 대학으로 집중 육성할 생각입니다.”

15일로 개교 20주년을 맞은 호남대 이대순(李大淳·65)총장의 대학발전 구상은 정보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남대가 지난해 11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대학 구성원들의 남다른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그는 “대학 종합정보망인 ‘Honam Net’구축을 계기로 전교생에게 전자우편 ID를 부여하고 PC통신을 통해 재택수업을 하는 등 정보화 만큼은 전국 어느 대학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총장은 또 “올 2학기부터 한국지역대학연합 소속 전국 8개 대학과 공동으로 최첨단 교육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위성원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중소기업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업체에 연구시설과 인력, 첨단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체신부장관 국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94년 호남대 총장으로 부임, 현재 한국대학총장협회부회장 한일친선협회중앙회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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