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강휘/난지도를 화훼단지로 가꾸자

  • 입력 1998년 6월 11일 07시 10분


월드컵 주경기장이 우여곡절끝에 상암동에 건축된다고 한다. 그러나 상암동의 주변여건이 그리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건립 예정지인 대다수의 땅이 사유지라는 것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도 환경적인 측면에서 그러하다.

따라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난지도를 세계적인 화훼단지로 탈바꿈시키자는 것이다. 환경친화적 사업으로 전망이 있으며 악취를 제거하는데도 커다란 효과가 예견된다. 난지도의 지형상 지반이 약해도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 또한 정부의 화훼산업 육성정책에도 부응하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화훼산업을 육성하고 침체된 화훼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쓰레기 매립장의 복토위에 꽃을 재배함으로써 발생될 여러 부작용과 비용은 파생효과에 비해 현저하게 낮을 것이다.

이강휘(경기 용인시 이동면 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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