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8일]비구름 걷힌 맑은 월요일

  • 입력 1998년 6월 7일 20시 14분


시원한 바람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계절. 에어컨과 선풍기가 없는 옛날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원시적이지만 과학적인 냉방법은 많았다.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 마당에 물 몇 바가지를 뿌리면 시원해진다. 물이 증발하면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 같은 원리로 지붕에 물을 뿌리면 방안 기온도 내려간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더욱 효과가 있는 냉방법.

‘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속담이 있다. 냉방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여름감기’ 환자들이 많아졌다. 대부분 냉방병. 이 병에 걸리면 두통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냉방을 하더라도 실내외 기온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구름이 물러가고 전국이 맑아진다. 아침 11∼15도, 낮 24∼28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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