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필립모리스컵]전북 김봉현 결승골…삼성 제압

  • 입력 1998년 5월 20일 19시 27분


지난해 33경기에 출장했던 ‘모범생’ 김봉현(24)이 전북 다이노스에 꿀맛같은 승리를 안겨줬다.

20일 전주에서 벌어진 전북 다이노스 대 수원 삼성의 98필립모리스코리아컵 프로축구 4차전.

전북은 후반 1분 최진규의 왼쪽 코너킥을 골 정면에 있던 김봉현이 몸을 날리면서 머리로 받아넣어 삼성에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홈에서 치른 양팀 올 첫대결에서 삼성의 2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2승2패(승점 6)로 한결 가벼운 중반 레이스에 나섰다.

전반은 지루한 미드필드 공방끝에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들어 전북은 김봉현의 결승선제골로 기선을 잡는 듯했으나 2분경 변재섭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이진행 신성환 등을 교체 투입해가면서 10명으로 나선 전북의 골문을 집요하게 두들겼다. 수비수까지 총공격에 가담한 삼성은 이기형 박건하 바데아 등이 돌아가면서 여러차례 찬스를 맞았으나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전북의 거미손 골키퍼 이광석의 선전으로 무위에 그쳤다.

〈배극인기자〉

△전주

전북 1(0―0 1―0)0 삼성

득점〓김봉현(46분·도움 최진규·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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