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현장 지구촌리포트⑭/인터뷰]WTCA 토졸리총재

  • 입력 1998년 5월 6일 20시 19분


“세계무역센터대학(WTCU)은 인터넷통신망을 활용해 개발도상국과 후진국 국민이 선진국의 고급 비즈니스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교육으로 세계인 모두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벨평화상 후보에 여러 번 오를 만큼 ‘세계 자유무역’에 평생을 바쳐온 세계무역센터협회(WTCA)의 가이 토졸리총재.

그는 “WTCU는 앞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무역을 활성화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70년 세계무역센터협회를 설립한 토졸리총재는 구소련과 중국을 자유무역시장으로 나오게 했고 지난 해는 북한을 직접 방문해 WTCA에 가입하게 한 주인공. 그래서 그가 사이버대학 WT

CU에 거는 희망은 남다르다.

“북한의 무역종사자들이 사이버대학을 통해 국제무역을 배워 국제교역이 활발해진다면 북한 당국도 짧은 기간내에 개방될 것입니다.

북한의 나진 선봉지구에서 WTCU에 입학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유무역이 활발해질수록 그만큼 국제평화가 커진다”고 믿는 그는 인터뷰 내내 이 사이버대학이 궁극적으로 국가간에 경제적 격차와 이념대립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신념을 강하게 나타냈다.

토졸리총재는 “인터넷대학 설립을 계기로 세계무역센터협회 회원인 지구촌 51만여 기업이 중심이 되어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와 국제무역을 더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욕〓김종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