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이동국 「캐넌슛」비밀은 27인치 허벅지

  • 입력 1998년 5월 1일 21시 48분


19세의 나이에 월드컵축구대표팀에 전격 합류한 이동국(포항).

그의 급부상에 팬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황선홍을 너무 좋아해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어 대학진학의 유혹을 뿌리치고 프로무대로 직행했다는 그.

그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한눈에 허벅지밖에 안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허벅지는 굵기나 세기에서 엄청나다.

1m85, 80㎏의 체격에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라 할 27인치의 허벅지에서 뿜어 나오는 폭발적인 중거리 슛은 기존 스타들조차 엄두를 못낼 정도.

지금까지 국내최고기록으로 알려진 차범근감독의 선수시절 허벅지 둘레와 거의 맞먹는 수준.

그의허벅지가 이처럼 굵고 강한 것은 초등학교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했기 때문. 당시 그의 다리힘을 눈여겨 본 축구지도자의 권유로 축구로 전향했던 그였다.

포철중을 거쳐 포철공고에 진학한 그는 고2때 전국대회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잇달아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의 활약으로 포철공고는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던 것.

월드컵대표선수 선발 소식을 전해 듣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경험부족이 문제지만 열심히 훈련을 하면 못이룰 것이 없다”며 “최선을 다해 한국축구의 월드컵 첫승리에 꼭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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