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우스개방]

  • 입력 1998년 4월 19일 21시 16분


▼직장과 감옥의 공통점과 차이점▼

―감옥에선 2.4m×3m의 방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직장에선 1m×2.4m의 칸막이 안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감옥에선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다. 직장에선 아침 저녁 굶기를 밥먹듯이 한다.

―감옥에선 취미활동과 운동을 위한 시간이 의무적으로 정해진다. 직장에선 취미고 운동이고 다 접어두고 오버타임근무를 해야 한다.

―감옥에선 텔레비전을 보고 게임을 즐긴다. 직장에선 일과시간에 텔레비전을 봤다간 잘린다. 그런데 뭐, 게임?

―감옥에선 간수가 문을 열고 닫고, 자물통을 잠그고 풀고를 다 해준다. 직장에선 전자 ID카드로 직접 해야한다.

―감옥에는 당신만의 화장실이 있다. 직장에는? 없다.

―감옥은 가족과 친구의 면회를 허용한다. 직장에선 아내와 전화로 잡담하는 것도 들키면 잔소리 듣는다.

―감옥에선 모든 경비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다. 직장에선 수감자(?)를 위한 세금이 봉급에서 빠져나간다.

―감옥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철창을 통해 밖을 보며 나갈 날을 기다리며 보낸다. 직장에선 대부분의 시간을 나갈 것인가, 그냥 있을 것인가 고민하며 보낸다.

(하이텔/DREAM72)

▼성형수술▼

가슴이 작아서 고민하던 여성이 용한 성형외과 의사로 소문난 김박사를 찾아갔다. 김박사는 수술을 해준 뒤 “한동안 팔을 앞뒤로 계속 흔들어 운동을 해줘야 수술의 효과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가슴이 커지려는 일념에 그 여성은 집에 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주위의 눈치를 본 뒤 팔운동을 시작했다. “하나 둘, 하나 둘.”

그런데 낌새가 이상해 고개를 돌려보니 뒷좌석의 40대 남자가 미친듯이 다리를 떨면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닌가. 이상해서 쳐다보는데 그 남자가 다리를 떨며 한마디.

“혹시 김박사 알아요?”

(마이다스동아일보/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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