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19일]아침안개 걷히면 초여름처럼 후끈

  • 입력 1998년 4월 18일 20시 12분


안개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상현상도 드물다. 그러나 실생활에는 백해무익한 것이 안개. 햇볕을 막아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또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충돌한 것도 짙은 안개 때문이었다.

안개는 수증기가 응결해 공중에 떠 있는 현상. 농무(濃霧)는 5백m 밖의 물체를 식별할 수 없을 때를 말한다. 안개는 온도가 비교적 높고 바람이 잔잔하며 활짝 갠 날 밤에 생기기 쉽다. 한밤중에 끼기 시작해 해 뜰 무렵에 가장 심해진다. 그러다가 해 뜬 뒤 1∼3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걷힌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 황사현상 6일째. 아침 한때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안개 자욱하겠다. 아침최저 8∼14도, 낮최고 21∼27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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