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이번 선거는 금세기 마지막 전국 단위의 선거이자 국민의 정성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지방자치 및 공명선거가 개화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영국의 정치가인 에드먼드 버크는 정치를 ‘타협의 예술’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고질적인 지역감정과 배타적인 정치풍토를 가진 나라일수록 타협은 때로 소신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후보자와 국민이 선거법을 알고 준비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이영우(전남 여수시 문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