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찬중/월드컵 주경기장 신축 백지화 재고해야

  • 입력 1998년 4월 10일 07시 37분


월드컵 주경기장은 반드시 서울시에 신축해야 한다. 국제적 행사인 월드컵대회를 유치해 놓고 경제적 이유만으로 수도 서울이 배제되고 인천시에서 개막전을 갖는다면 전세계적인 웃음거리밖에 안될 것이다.물론 나라의 경제 여건이 과거 어느 때와도 비교가 안될 만큼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에게 내일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특히 공동 개최국인 일본은 최첨단의 경기장을 신축하는 등 경제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제상황을 무시하고 일본과 똑같은 수준의 시설을 여러 곳에 신축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비용 절감보다는 선거때 들어가는 선거비용 절감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월드컵은 우리를 무력감에서 해방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절호의 기회이다.

윤찬중(서울 중구 산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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