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글 못깨친 중고생 1천명중 4명 넘어

  • 입력 1998년 4월 4일 07시 30분


전북도내 중고교생 가운데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학생이 9백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중고교생 20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글 미해득자가 0.43%인 9백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미해득자 4백96명 가운데 홑받침 단어(예:학교)표기미숙이 58.4%, 겹받침 단어(밟다)표기미숙 25%, 짧은 문장(10자안팎)표기미숙은 11.5%였다.

고교생의 경우도 미해득자 4백8명 가운데 홑받침 단어 표기미숙이 54.9%로 가장 많았다.

도교육청은 이들이 연말까지 한글을 완전히 읽고 쓸 수 있도록 책임 지도교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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