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현석 혼자4골…현대,대전 4대1 제압

  • 입력 1998년 4월 1일 07시 09분


“국가대표들도 김현석만 같아라.”

한일축구대표팀의 경기를 하루 앞둔 31일 울산 현대의 ‘골잡이’ 김현석이 ‘골폭죽’을 터뜨렸다.

김현석은 이날 대전시티즌과의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 원정경기에서 혼자 무려 네 골을 뽑아내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한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한 것은 전 포항소속의 ‘유고 용병’ 라데가 94년 두차례 기록한 적이 있으나 국내 선수로는 김현석이 처음.

김현석은 전반 10분 장철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첫 골을 넣은 뒤 전반 27분 역시 오른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37분과 44분 연속골을 기록했다.

현대는 2승1패, 대전은 1승2패.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전북다이노스를 3대1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고 수원 삼성은 안양 LG를 1대0으로 이겨 승부차기 3연승을 포함, 4연승을 달렸다.

〈권순일기자〉

▼A조

△대전

현대 4(2―0 2―1)1 대전

득점〓김현석(10분·도움 장철민,27분,82분,89분·도움 황승주·현대) 김은중(79분·도움 김용범·대전)

△수원

삼성 1(0―0 1―0)0 LG

득점〓이진행(50분·삼성)

▼B조

△포항

포항 3(1―1 2―0)1 전북

득점〓최문식(18분·도움 자심) 박태하(49분·도움 최문식) 이동국(78분·이상 포항) 김봉현(4분·전북)

△목동

SK 1(1―0 0―0)0 일화

득점〓곽경근(30분·도움 조정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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