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성옥/지자체까지 복권발행…사행심조장 비난

  • 입력 1998년 3월 26일 07시 57분


복권을 발행, 그 수익금으로 서민들의 주택건설을 지원한다는 명목하에 주택복권이 발행되고 지방자치단체까지 복권사업에 나섰다.

복권 발행은 국민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에는 8가지의 복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그중에는 당첨금이 최고 5억원이나 되는 것도 있다.

더욱이 96년도에는 복권시장이 7천억원 정도였지만 2000년도에는 1조원의 복권시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매년 10%이상이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량 실직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복권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답보 내지 마이너스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때에 복권시장의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민층이다. 당분간 만이라도 복권발행을 조절했으면 싶다.

권성옥(인천 서구 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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