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PC]고려증권 배구단 꼭 부활하길…

  • 입력 1998년 3월 23일 09시 03분


회사의 부도로 팀이 해체될 열악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자신들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들 개개인은 스타 대접을 받을 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들이 온 몸을 던져 공을 받아낼 때는 정말 코끝이 찡했습니다.

실의에 빠진 회사 동료들. 또 그들의 부활을 기대하며 코트를 찾은 관중들. 선수들은 이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까요.

선수들은 특히 자신들의 좌절감과 불안감은 가슴에 묻어둔채 마지막까지 정열을 불사르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그들에게 가슴으로 부터의 존경과 박수를 보내며 새로 찾아오는 이 봄에 다시 부활하는 그들의 모습을 반드시 보고 싶습니다.

(유니텔 kg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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