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버트컵］힝기스，데이븐포트 꺾고 정상차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꺾고 98에버트컵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1백25만달러)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인 힝기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에서 지난대회 챔피언인 데이븐포트(세계랭킹 2위)를 62분만에 2대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힝기스는 지난달 도쿄 팬퍼시픽 결승에서 데이븐포트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0만5천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고 올시즌 14승2패를 마크했다.

힝기스는 이날 강력한 포어핸드스트로크를 앞세운 빠른 전진 속공으로 첫세트를 6대3으로 따낸 뒤 2세트 초반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다섯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따내고 3대2로 앞서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아 6대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디언웰스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