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브리핑]『미군 걸프전서 우라늄 노출』

  • 입력 1998년 3월 3일 20시 15분


91년 걸프전을 전후해 미군 40여만명이 인체에 유해한 우라늄 입자인 ‘감손 우라늄’입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미(全美)걸프전 자료센터가 2일 주장했다.

자료센터는 이날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미군당국이 걸프전 당시 장갑파괴용 대전차 포탄과 폭탄에 사용된 ‘감손 우라늄’이 폭발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사들을 전장(戰場)의 청소작업에 동원했다”고 말했다.

자료센터는 “당시 상황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이 감손 우라늄 입자에 노출된 병사의 수는 집계할 수 없으나 전장 청소작업에 동원된 40여만명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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