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문화예술 아카데미」여는 이상만씨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문화예술 창조자와 향수자의 거리를 좁히는 촉매역할을 할 인적 자원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

30일 ‘문화예술경영인을 위한 아카데미’를 여는 이상만(李相萬)다움예술기획연구회 이사장. 예술에도 기획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했다.

동아방송PD KBS홍보부장 월간객석편집인 등을 거치며 다양한 예술기획경험을 쌓았던 그는 이제 한국문화예술계가 양적인 성장에서 벗어날 시기라고 말한다.

한국의 대학은 미술 음악 무용 분야에서 해마다 수천명의 전공자를 배출해내 양적으로는 문화예술 선진국을 능가하지만 일반인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은 형편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치밀한 기획과 적절한 홍보, 예술단체의 효율적인 경영에 대한 생각이 없고 외국문화를 자생문화와 접합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하다. 그가 다움연구회란 사단법인체를 만들고 국내 최초의 ‘문화예술경영인을 위한 아카데미’를 구상하게 된 배경이다.

우선 60명을 뽑아 1년과정으로 예술기획에 필요한 기초적인 감성개발, 이론 연구, 현장실무 경험을 강의할 계획. 02―364―2992

〈조헌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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