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박형준-주진우 경선…朴 ‘컷오프’ 반발에 변경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7일 10시 30분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이 논란이 됐던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를 결국 경선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박형준 현 부산시장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가능성이 커지자 부산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공관위)는 17일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험과 혁신이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경선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임하고 있다. 2026.03.11 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임하고 있다. 2026.03.11 뉴시스
공관위는 “이번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부산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십을 발굴하는 혁신의 과정이자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두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되, 부산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성숙한 경선 모델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당초 공관위는 현역인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발이 커지며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천은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아무 기준도 없이 현역 단체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을 하는 것은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혁신 공천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적었다.

주 의원 또한 같은날 “경선을 진심으로 원한다”며 “부산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과 새로운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경선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은 전날 경선을 요청하는 취지의 호소문을 낸 뒤, 이날 장동혁 대표를 면담하기도 했다.

경선이 확정되자 박 시장과 주 의원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관위가 부산시장 후보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결정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 또한 “경선을 결정해 주신 공관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직 과감한 도전과 강한 추진력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부산시장#지방선거#박형준#주진우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