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사과밭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량된다.
경북도는 ‘경북 사과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내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4백억원씩 투자해 재배면적의 60%인 2만㏊를 개량하기로 했다. 개량되는 사과나무는 높이가 현재의 3∼4m에서 2∼2.5m로 낮아지고 간격을 좁혀 심을 수 있어 3백평 작업시간이 현재 연간 3백53시간에서 1백20시간으로 줄어든다.
특히 상품화할 수 있는 과일의 비율이 현재 20%에서 80%로 높아지는 반면 생산비는 ㎏당 7백8원에서 3백원으로 크게 낮아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