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조니워커 표정]엘스 5언더파 『산뜻한 출발』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 전반에만 버디4개 ▼ ○…22일 태국 푸케트 블루캐니언CC(파72)에서 벌어진 98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23억원)첫 라운드에서 당초 거론되던 우승후보중 ‘이름값’을 해낸 선수로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유일. 10번홀부터 티오프한 엘스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엘스는 비록 3번홀에서 티샷을 숲속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 2개를 추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오전에 출발한 26개조 중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공동선두를 마크. ▼ 우즈 퍼팅난조로 부진 ▼ ○…이날 대부분의 홀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못하고 롱아이언이나 스푼(우드3번)을 사용한 우즈는 특히 퍼팅부진으로 잇따라 버디찬스를 놓쳐 갤러리들을 안타깝게 했다. 매홀 한번 이상 골프채로 땅을 내리치며 격한 감정을 드러낸 우즈는 특히 도그레그홀인 13번홀(파4.3백94야드)에선 티샷을 그린전방 20m지점까지 보냈으나 파에 그쳤다. 칩샷을 홀컵 2m 앞에 겨우 붙인 우즈는 2퍼팅을 범하고 만 것. 우즈가 이날 이븐파에 그친 것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비요른이 전반에만 버디6개를 잡아내며 선전한 것도 한 요인. ▼ 헤드블롬 4벌타 먹어 ▼ ○…98조니워커클래식 첫 라운드의 ‘최고 멍청이’는 스웨덴의 피터 헤드블롬. 이날 15개 골프채를 소지한 채 경기에 나선 그는 1번홀과 2번홀에서 잇따라 2벌타씩 4벌타를 먹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 하지만 그는 17번홀(파3.2백21야드)에서 홀인원을 낚아 2오버파 74타로 첫라운드를 마무리. 반면 파드레이그 헤링턴은 2번홀(파3.2백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3언더파 69타로 상위권으로 진입. ▼ 김종덕 컷오프 탈락위기 ▼ ○…대회 개막전 친선게임인 ‘프로―아시안챌린지’에서 공동우승해 기대를 모았던 김종덕(아스트라)은 이날 6오버파 78타로 부진, 컷오프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전반에 버디1개와 보기2개를 기록한 그는 후반들어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면서 10번과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 한편 이날 10번홀부터 티오프한 박남신은 전반을 1언더파(버디3개, 보기2개)로 무난히 마쳤으나 후반들어 2, 3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아쉽게 1오버파 73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푸케트〓안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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