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통신]양정호/무릎수술 하더웨이 재활훈련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샤킬 오닐, 페니 하더웨이 등 한때(불과 몇년전) NBA 신흥강호로 각광받았던 올랜도 매직. 하지만 지금은 옛날의 패기와 활기는 온데간데 없고 가장 열성적인 관중으로 유명했던 ‘오리나’(매직의 홈구장)엔 텅텅 빈자리만 늘어가는데…. 팀의 간판인 페니 하더웨이도 최근 올랜도에서 마음이 멀어져가고 있는 듯. 하더웨이와 팀 동료간의 불화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 이를 반영하듯 지난번 무릎수술을 받은 하더웨이의 행동이 구설수. 휴스턴에서 로키츠 팀닥터와 함께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하더웨이를 매직구단이 성질을 누그러뜨리고 지켜보고 있는 중. 하더웨이를 붙잡아두려면 매직구단이 더 노력해야될 걸. ▼ 로드맨 머리에 33숫자무늬 ▼ ○… 요즘 데니스 로드맨의 머리를 보셨는지? 언뜻 보기엔 표범 가죽무늬같지만 그 검정 무늬들을 자세히 보면 숫자 33같이 보인다. 피펜이 부상에서 회복, 복귀할 즈음 등장한 로드맨의 머리모양이 피펜의 등번호(33번)와 관련있는 게 아닌가하는 추측. 감독 필 잭슨은 33으로 보기엔 좀 이상하게 생겼다는 견해를 보이면서도 “그건 데니스(로드맨)와 미용사 둘만의 비밀”이라며 단정을 회피. ▼ 부상병동 휴스턴구단 주전 불화겹쳐 울상 ▼ ○…올라주원, 드렉슬러에 이어 가드진까지 쓰러져 ‘부상병동’이 돼버린 휴스턴 로키츠. 최근 토론토와 피닉스에 데이먼 스터더마이어와 스티브 네시의 트레이드 타진설이 솔솔. 엄청나게 다투다가도 이내 웃고 떠들던 찰스 바클리와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요즘 심상치 않은데…. 바클리는 드렉슬러가 ‘건설적인’ 충고를 삐딱하게 받아들인다고 불만이고, 드렉슬러는 바클리가 공을 독점하며 이기적이라고 한마디. 최근 바클리가 팀 단장에게 “드렉슬러하고는 못해먹겠다”고 불만을 토로했을 정도.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이 두사람이 내년에 같은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거의 없어보이는 듯. 양정호〈밴쿠버거주 대학생〉 ※‘양정호의 NBA통신에서는 독자들의 의견을 받습니다. E메일 주소는 ohgnu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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