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1920년대 「테니스코트여왕」 무디 타계

  • 입력 1998년 1월 3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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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스포츠 골든 에이지를 풍미했던 ‘테니스코트의 여왕’ 헬렌 윌스 무디(미국)가 3일 오전 92세를 일기로 캘리포니아 카멜노인휴양원에서 타계했다. 파괴력 넘치는 스트로크로 명성을 떨쳤던 슈퍼스타 헬렌. 윔블던대회 단식 정상등극 8차례. 그랜드슬램 통산 31회 제패. 찰리 채플린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을 꼽는다면 ‘헬렌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이라고 말했을 정도. 1923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한 헬렌은 10여년간 세계정상에 군림하다 1938년 윔블던 정상을 차지한 뒤 등 부상으로 은퇴했다. 그는 1935년 AP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고 1959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캘리포니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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