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고교생 대부분이 학교 보충수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18개 고교 2천3백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8%가 보충수업이 학습향상에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스스로 공부할 기회를 빼앗는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보충수업 반대 이유로 △자기공부할 시간을 빼앗긴다(42%)△동일내용이 반복돼 비효과적이다(26.8%)△지루한 공부의 강요로 학습의욕이 떨어지고 학력신장에 저해요인이 된다(23.9%) 등을 들었다.
자율학습에 대해서는 55%가 융통성있는 학습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