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혁의 사이버월드]아메리카 온라인 접속률 『최고』

  • 입력 1997년 12월 30일 07시 45분


밤하늘의 별처럼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웹 사이트들이 존재한다. 어떤 분야나 항상 최고가 있듯이 인터넷 웹 사이트에도 폭발적인 접속으로 인해 시스템이 다운될 정도로 네티즌에게 인기가 있는 곳과 일년에 한두명밖에 들러보지 않아 개점휴업인 곳까지 천차만별이다. 97년을 마무리하면서 인터넷 조사기관인 PC미터사는 성인사이트를 제외한 뉴스 오락 쇼핑 사이트를 중심으로 네티즌의 접속빈도가 높은 인기 사이트를 선정했다. 웹사이트를 개설한 회사들이 접속률을 부풀려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반응을 조사한 이번 통계는 신뢰도가 높은 것이었다. 9천8백여명의 일반 이용자와 6백여명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1위는 1천만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사의 홈페이지(www.aol.com)였다. 워낙 많은 가입자들이 아메리카온라인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려고 접속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47.4%의 이용률을 기록, 인터넷 이용자 두 명중 한 명꼴로 이곳에 자주 들러보고 있다. 야후(www.yahoo.com)는 40.7%를 차지, 2위를 기록했으나 가정이 아닌 직장 이용자들의 조사에서는 1위에 올랐다. 순수하게 내용만으로 가장 많이 이용자의 마우스 클릭을 유혹하고 있다. 그 뒤를 넷스케이프(www.netscape.com)와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가 추격하고 있다. 다음 순위는 웹 개인홈페이지와 호스팅으로 1천2백만 가입자를 자랑하는 지오시티(www.geocities.com)와 인터넷 검색서비스인 익사이트(www.excite.com)인포시크(www.infoseek.com)라이코스(www.lycos.com).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사이트중 아메리카온라인 넷스케이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곳은 인터넷 연결시 자동으로 화면에 뜨는 초기 연결 페이지들로 인기가 「거품」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순수하게 내용만 가지고 인기를 끄는 곳은 야후 익사이트 인포시크 등 모두 인터넷 검색서비스라 할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각종 웹 사이트들 때문인지 인터넷 검색서비스의 인기는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안진혁<나우콤 C&C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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