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륙간컵]브라질,호주 6대0 대파 정상등극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22분


브라질은 역시 세계최강.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97대륙간컵축구대회 결승에서 호마리우와 호나우두의 「황금콤비」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세우며 호주를 6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브라질의 데닐슨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골든 볼을 받았다. 3,4위전에서는 체코가 에드바르트 라소타의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1대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전반 14분 호나우두가 데닐슨이 넘겨준 볼을 가볍게 차넣어 선제골을 터뜨리고 27분 역시 호나우두가 두번째 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전반 24분 마크 비두카가 브라질의 카푸를 걷어차는 바람에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겹쳐 완패가 예상됐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브라질은 전반 37분 카푸가 반대쪽에서 길게 차올린 볼을 호마리우가 골로 성공시켜 3대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은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8분만에 호마리우가 호나우두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고 호나우두는 후반 14분 바이아노의 긴 패스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세번째 골로 연결,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브라질은 후반 30분 호마리우의 마무리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리야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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