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투고를 읽고]김종두/「교통경관 함정단속」

  • 입력 1997년 12월 17일 08시 16분


13일자에 실린 「교통경관 함정단속 여전…실적위주 근무태도 눈살」 투고를 읽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법규위반은 엄연히 범법행위 아닌가. 운전자가 준법운행을 한다면 숨어서 하든 나서서 하든 경찰의 단속을 겁낼 까닭이 없다. 도로가 범법행위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게 아닌만큼 경찰의 고유권한을 탓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사복경찰이 단속한들 할 말이 있을 수 없다. 「함정단속」 운운하며 불평을 터뜨릴 일은 결코 아니다. 경찰은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운전자는 규정된 법규를 준수하면 될 일이다. 누가 뭐래도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자신이 편할 때만 법규를 존중하고 불편하다고 불만을 터뜨린다면 말이 안된다. 김종두(하이텔ID·simin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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