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KNCC 신임회장 김홍도 목사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금까지 민족화합 민주화 등 사회운동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호남과 영남지역간 교환 목회 활동을 주선하는 등 지역감정해소에 계속 노력할 방침입니다』 최근 KNCC 새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홍도(金弘燾·59)목사. 67년부터 30년간 교단에 몸담아온 그는 현재 기독교TV공동대표이사 아시아연합신학대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남북통일이 될 경우 북한에 교회를 설립하는 것을 놓고 각 교단간에 벌어질 지도 모르는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일단 북한에는 교파가 없기 때문에 「한국기독교」라는 이름으로 공동교회를 세우자는 데 합의한 상태입니다』 김회장은 내년 2월 국내에서 열리는 평화통일선언 10주년기념행사에 북한측 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교단이 대형교회위주로 발전하면서 목회활동에 지장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1백명 교인이 있는 1백개 교회보다는 1만명의 교인을 갖춘 하나의 교회가 선교활동에서 더 유리합니다』 〈한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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