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편리하면서 금융비용도 덜어주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부정사용이 연간 8만건에 달하고 카드의 위조 변조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지능화돼 신용사회 정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도 법률로 주민등록증처럼 발급할 때 사진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다면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난이나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이나 위조 변조사례를 크게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현재 만연되고 있는 카드양도에 따른 제삼자 사용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도 일부 카드사와 은행이 사진부착카드를 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다소 번거로움이 따르더라도 신용카드 발급시 사진부착을 의무화해 개인적 위험과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신용사회를 조기에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
이종희(서울 강남구 대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