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국제대회에 처녀 출전한 중학생 상비군 양영균(15·전라중 3년)이 97브루나이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양영균은 14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끈질긴 그라운드스트로크로 파차라폴 캄사마란(태국)을 2대0(6―1, 6―1)으로 완파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양영균은 탁정모(건대부고)를 2대0(6―0, 6―4)으로 누른 스타인 보레티(노르웨이)와 단식 우승을 다툰다.
여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이안나와 임선미(이상 중앙여고)가 소피 세이델과 나타샤 브루크너(이상 호주)를 각각 2대0으로 누르고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