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민사합의18부는 31일 원모씨 등 4쌍의 신혼부부와 부모 등 23명이 서울 강남구 T예식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예식장은 당사자에게 1백50만원, 부모에게 70만원씩의 위자료를 각각 지급하라』고 조정결정
▼…재판부는 『예식장측이 정전사고에 대비한 자가발전기를 평소 점검하지 않아 인륜지대사인 원고들의 결혼식을 망친 만큼 이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설명
▼…원씨 등은 지난해 11월 결혼식 도중에 갑자기 정전이 되는 바람에 행사가 중단되는 등 피해를 보자 계약금과 음식비용을 모두 돌려받은 뒤 소송을 제기….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