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동차 경주대회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다.
영남대 국책사업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52개대학 자동차관련 동아리 70개팀이 참가, 자체기술로 제작한 미니자동차(배기량 1백25㏄이하)성능을 겨룬다.
첫날은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자동차의 안전도 검사와 각종 제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안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둘쨋날은 정해진 구간(2백m)을 주행하며 최고속도와 가속도 제동력 등 기동성을 정밀 테스트한다.
마지막날에는 2시간동안 평지와 산지 4㎞를 주행하는 장거리 경주가 펼쳐지며 우승팀에는 1백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우수디자인상 제동상 안전도상 내구상 베스트매너상 등도 마련돼 있다.
현대 대우 기아 등 국내 자동차메이커들도 대회기간중 무료 AS코너를 마련, 관객들의 차를 점검해 줄 예정.
이밖에 국내자동차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관객들에게 경품을 주는 퀴즈잔치 △보디페인팅 △중고교생 모형자동차경주대회 △카쇼 △도전, 타이어교체 누가 빠른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