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규격커튼 실용적…「맞춤」의 절반값

  • 입력 1997년 10월 25일 07시 14분


가을의 정취를 집안에 들이고 싶은 주부들이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커튼. 최근 일부 커튼 업체들은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창틀에 맞춰 대량생산한 규격커튼을 맞춤커튼보다 50∼70% 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주문 뒤 5일∼1주일간 기다려야 하는 맞춤커튼에 비해 규격커튼은 구입 당일 손쉽게 집안에 설치할 수 있는 점이 장점.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2,3일 이내에 교환도 가능하다. 규격커튼은 주로 치수가 일정한 아파트의 창이나 베란다문에 맞춰져 있다. 22∼43평형의 아파트용 제품들이 나와 있다. 더 큰 규격의 창에는 폭을 이어붙여 설치할 수도 있으며 가격은 안방이나 학생방의 작은 창이 4만∼17만원, 거실창은 14만∼43만원으로 다양하다. 창의 높이가 아파트와는 달리 들쭉날쭉한 단독주택에서는 고리부분에 접착식 테이프가 있어 길이조정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 5∼20㎝ 늘려 설치할 수도 있다. 커튼을 거는 나무봉은 길이에 따라 3만∼7만원, 플라스틱이나 철제봉은 1만∼4만원. 벽창호(02―3411―7097)와 소프트앤하드(02―386―8700)에서 다양한 치수의 규격커튼이 생산되고 있으며 서울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등의 커튼전문점에서는 공부방 창문에 맞는 크기의 규격커튼을 구입할 수 있다.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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