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초미니 기업 첫 화의 신청 『눈길』

▼…진로 쌍방울 등 최근 부도 위기에 처한 대기업들에서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채권단과 협의해 5∼7년 기간을 두고 부채를 갚아가는 화의(和議)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초미니 기업이 처음으로 화의를 신청해 눈길… ▼…알루미늄 창틀을 시공하는 업체로 자본금 1억2천만원에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이 5명에 불과한 D공업은 23일 『업체 난립과 과도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건설경기가 호전될 조짐이 보인다』며 서울지법 민사50부(재판장 이규홍·李揆弘 부장판사)에 화의를 신청… ▼…그러나 민사50부 한 관계자는 『법정관리와 화의를 신청한 대기업을 처리하는 데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 자그마한 기업들까지 화의를 신청하면 도저히 업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볼멘 소리…. 〈이호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