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금융]부도-증시 침체여파 「흐림」일색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30분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의 올 하반기 취업기상도는 대부분 업종과 마찬가지로 「흐림」 일색. 대기업의 잇따른 부실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급증한 은행은 비용절감 목적으로 기존 직원의 대규모 명예퇴직 유도와 함께 신규채용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증권사는 경기불황과 맞물린 증시 침체가 채용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채용을 대폭 줄이거나 동결하는 추세이며 영업직의 경우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계약제 경력사원으로 충당, 비용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의 특성상 증시가 회복하기 전에는 취업전망이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보험은 기업간 규모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규모의 편차가 크다. 올해는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채용규모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 전망. 후발 생보사들은 지급여력 부족과 누적적자에 대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20∼50명 안팎의 소수 인원을 뽑는데 그칠 것 같다. 손해사정인이나 보험계리인 등 보험 관련 자격증을 첨부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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