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개선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8시50분 우즈베키스탄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차범근감독을 선두로 트랩을 내려 미리 나와있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 1층 대합실에는 선수들이 도착하기 50여분전부터 선수가족과 축구동호인, 학생팬 등 3백여명이 늠름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선수단이 빠져나오는 순간 일제히 환호했다.
중앙아시아 원정경기에서 1승 1무승부를 추가,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2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골득실차도 13골로 벌린 대표팀은 이변이 없는한 프랑스행은 확정적이다.
차감독은 입국 소감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 본선 4회연속 진출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성원 덕택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제는 본선에서의 1승, 또 16강전과 8강전 진출 등을 걱정해야 할 때인 만큼 착실히 준비해 또다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감독은 『앞으로 남은 일본전과 UAE전은 최종예선 통과 의미와는 다른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특히 韓日戰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므로 오는 22일부터 울산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하면서 필승 작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