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함께]영종스카이파크 비행동우회

  • 입력 1997년 10월 16일 07시 43분


신공항건설이 한창인 영종도 상공을 마음껏 날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보자. 인천 중구 영종도 30만평부지에 활주로 호수 승마장 등을 갖춘 영종스카이파크는 항공레저스포츠인 초경량비행을 즐기며 승마 수상스키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을 주말마다 찾고 있는 「영종스카이파크 비행동우회」(회장 김정훈·38) 회원 40여명은 열심히 비행기술을 익히며 해양오염 및 산불감시역할도 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해 5월 비행장이 개장된 뒤 비행이론 체험실습비행 등을 배우고 비행면허취득을 위한 스포츠파일럿교육까지 마쳐 이제 교관없이도 초경량비행기를 몰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이들은 영종도상공∼송도 인천앞바다를 날며 비행의 짜릿함을 만끽하면서 숙련된 비행기술을 활용, 해양오염 등에 대한 감시활동도 펴고 있다. 또 4월에는 영종도 개펄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실종된 사람의 시신을 찾아주기도 했다. 회원들은 최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을 갖는 「가을캠프」를 마련, 각 가족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밤줍기대회 승마 철인3종경기 바나나수상스키 등 육해공스포츠를 동시에 즐기기도 했다. 영종스카이파크는 초경량비행기 4대와 승마용말 6필, 수상스키 제트스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동호인들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비행면허를 취득하면 2천만원대의 초경량비행기를 여러명이 공동구입,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영종스카이파크측의 설명이다. 032―882―6596∼7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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