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건설이 한창인 영종도 상공을 마음껏 날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보자.
인천 중구 영종도 30만평부지에 활주로 호수 승마장 등을 갖춘 영종스카이파크는 항공레저스포츠인 초경량비행을 즐기며 승마 수상스키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을 주말마다 찾고 있는 「영종스카이파크 비행동우회」(회장 김정훈·38) 회원 40여명은 열심히 비행기술을 익히며 해양오염 및 산불감시역할도 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해 5월 비행장이 개장된 뒤 비행이론 체험실습비행 등을 배우고 비행면허취득을 위한 스포츠파일럿교육까지 마쳐 이제 교관없이도 초경량비행기를 몰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이들은 영종도상공∼송도 인천앞바다를 날며 비행의 짜릿함을 만끽하면서 숙련된 비행기술을 활용, 해양오염 등에 대한 감시활동도 펴고 있다. 또 4월에는 영종도 개펄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실종된 사람의 시신을 찾아주기도 했다.
회원들은 최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을 갖는 「가을캠프」를 마련, 각 가족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밤줍기대회 승마 철인3종경기 바나나수상스키 등 육해공스포츠를 동시에 즐기기도 했다.
영종스카이파크는 초경량비행기 4대와 승마용말 6필, 수상스키 제트스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동호인들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비행면허를 취득하면 2천만원대의 초경량비행기를 여러명이 공동구입,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영종스카이파크측의 설명이다. 032―882―6596∼7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