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상임지휘자 정명훈 일문일답

  • 입력 1997년 10월 1일 09시 47분


―산타 체칠리아 관현악단의 실력을 평한다면…. 『전통에서 우러나오는 풍부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 악단 특유의 정열과 생동감이 특징이다. 어느 오케스트라보다 풍부한 음악성을 가진 세계 정상급 악단이다』 ―이 악단을 오래전부터 지휘해왔나. 『15년전부터 영입교섭이 있었고 그동안 여러차례 관현악과 교회음악 등을 지휘했다. 남다른 인연을 말하자면 가장 존경하는 지휘자인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60여년전 이 악단의 비올라 주자로 연주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그때가 평생에서 가장 좋았던 날이라고 회상한다』 ―산타 체칠리아와의 녹음계획은…. 『DG레이블로 베토벤의 「스테판 왕」 「영광의 순간」 등 두 곡의 칸타타가 녹음됐다. 앞으로 종교음악을 여럿 녹음할 예정인데,내년은 우선 바리톤 브라인 터펠 등이 출연하는 포레의 「레퀴엠」으로 녹음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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