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인천 「옛갈비집」,원두막서 즐기는 생갈비맛

입력 1997-09-27 08:53수정 2009-09-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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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도림동 255의 5 옛집갈비는 전원풍경의 원두막에서 논밭을 바라보며 갈비를 구워먹고 구수한 된장찌개를 맛볼 수 있는 집.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둘러싸인 이 집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소래포구로 접어드는 한적한 농촌들녘에 있는 50년된 한옥이어서 고향집의 포근함을 준다. 친정어머니로부터 대물림해 음식점을 맡고 있는 안주인이 주방장이어서 고깃살을 다지고 기본찬을 내놓는 솜씨가 남다르다. 생갈비(1인분 1만5천원)는 기름과 꽃살이 적당히 배합된 부위를 골라 올린다. 갈비길이가 12㎝로 큼직큼직해 고깃살도 풍부한 편이다. 마늘 참기름 배 양파 등으로 버무린 양념갈비는 하루 동안 푹 잰 것을 내놓아 부드럽고 연하다. 양념갈비와 등심은 1인분에 1만2천원. 이 집의 별미인 된장찌개는 의왕시 친정집에서 쑨 메주를 원료로 해 뒷맛이 개운하다. 버섯 당근 호박 두부 대파 등을 양념으로 주문에 따라 생갈비의 뼈를 함께 우려내 찌게를 끓인다. 기본찬은 제철의 나물 두세가지와 태양초로 담근 김치 및 북어찜 등. 주인 이정자(李正子·57)씨는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음식을 손끝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032―446―3378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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