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서학/지방학생 수능시험장소,출신지로 정하자

  • 입력 1997년 9월 25일 07시 26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지만 농촌지역 학생이 도시까지 나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문제는 여전하다. 농촌지역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도시지역에 비해 뒤지는게 현실이다. 그러면서도 시험을 위해 도시지역에 나가 전날밤을 시끄러운 여관에서 숙박하는 또 한번의 악조건을 감내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강화군의 학생이 인천 부평구에 가서 전날 숙박하고 시험을 치른다고 생각해보라. 물론 관광버스를 전세내 시험당일 새벽에 떠나는 학생들도 있지만 이들의 사정 역시 거북하기는 마찬가지다. 출신지역에서 마음놓고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당국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어려운 사정이야 많겠지만 아직 시험까지는 시일이 있다. 이서학(인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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