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차광렬·車光烈)는 93년부터 올해까지 불임환자 2천8백명을 대상으로 정자직접주입법을 써서 1천여명이 임신에 성공하고 이중 7백명이 아기를 분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방법은 부인의 난자를 채취한 후 남편의 정자를 미세조작법으로 난자에 직접 주입하여 수정시킨 뒤 부인의 자궁에 넣어 임신하게 하는 인공수정법이다.
시술 대상은 정자 수가 적거나 형태이상 또는 운동성 부족으로 임신이 안 되는 부부. 최근에는 수정성공률이 75∼80%, 임신성공률이 35% 정도로 높아졌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