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US오픈]힝기스 42분만에 끝냈다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의 우위를 뽐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7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97US오픈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남자 단식의 마이클 창(미국),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 여자 단식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 상위랭커들이 모두 승전보를 띄웠다. 상대방 라인 안쪽 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주무기인 2번 시드의 창은 패트릭 프레드릭손(스웨덴)을 3대0(6―3, 6―4,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또 3번 시드를 배정받은 카펠니코프는 크리스티아노 카라티(이탈리아)를 역시 3대0(6―2, 6―4, 7―6)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라갔다. 이밖에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스타탄생을 선언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괴프 그란트(미국)와 풀세트 접전끝에 3대2(6―4, 3―6, 6―7, 6―2, 6―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드레 아가시(미국)도 스티브 캠벨(미국)을 3대1(6―1, 6―1, 4―6, 6―3)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시즌 그랜드슬램대회 3관왕을 노리는 힝기스가 타미 존스(미국)와의 1회전 경기에서 단 한게임만을 내주며 42분만에 2대0(6―0, 6―1)으로 승리, 세계최강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뉴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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