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읍에서 2㎞거리인 내도리 유원지 입구에 자리한 명승식당(주인 설광석)은 「민물고기의 왕」으로 불리는 쏘가리매운탕을 연중 맛볼 수 있는 민물고기 전문점.
쏘가리는 청정지역에서만 살며 비린내가 전혀 없고 육질이 졸깃하면서 담백한 고급 어종으로 식당 바로 앞 금강에서 잡아 올린 쏘가리와 빠가사리 등을 넣어 끓인 매운탕과 어죽이 주메뉴.
매운탕에는 가을에 저장해 두었다가 된장 고추장 등으로 양념한 시래기와 민물새우 등을 넣어 국물이 시원하면서 담백하다.
쏘가리탕(3만∼4만원)과 빠가사리탕(2만원)이 있고 봄 가을에는 쏘가리회(㎏당 8만원)도 먹을 수 있다.
어죽은 빠가사리 모래무지 등 맛이 담백하고 싱싱한 민물고기를 살이 풀어질 때까지 푹 고아 체를 쳐 가시를 골라낸 뒤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끓이다가 쌀과 수제비를 넣고 20분가량 더 끓이면 된다. 국물이 걸쭉하고 양도 푸짐해 어죽 한그릇만으로도 요기에 충분하다.
주 메뉴가 나오기 전 술안주로 제격인 빙어튀김 한접시가 무료로 나온다.
어죽 한그릇 4천원. 20여대 주차가능. 0657―322―1143
〈무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