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부안서 민족시인 신석정선생 문학제 열어

  • 입력 1997년 8월 8일 09시 28분


목가적 민족시인 辛夕汀(신석정)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재조명하는 석정문학제가 8일 오후2시 시인의 고향인 부안의 신용협동조합회의실에서 열린다. 석정 타계 23주년을 맞아 후학들이 마련한 이번 문학제는 문학강연과 시낭송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최승범 전(前)전북대교수의 「석정의 시세계」에 대한 기조강연과 이기반 전전주대교수의 「문학과 언어」, 홍석영 전원광대교수의 「문학과 인생」 등 강연에 이어 부안문인협회회원들의 시낭송과 부안초등학교 관악부의 관악연주가 펼쳐진다. 참석자들은 석정이 젊은 시절 살았던 부안읍 선은리 청구원과 동문안당산 구암리지석 등 유적도 답사한다. 1907년 태어난 석정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촛불」 등 수많은 명시를 남겼고 전주고 전북대 등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74년 작고했다. 〈부안〓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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