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도시바클래식］힝기스，셀레스꺾고 우승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꺾고 97도시바클래식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톱시드 힝기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인 셀레스를 2대0(7―6, 6―4)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로써 힝기스는 올시즌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투어대회에서 54승1패의 놀라운 승률을 이어나가며 아홉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힝기스는 또 올시즌 하드코트에서는 33경기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힝기스는 7만9천달러의 우승상금을 추가, 올해 상금총액이 2백37만8천달러를 마크하면서 지난해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세운 한해 최다상금액(2백66만5천7백달러)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