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나란히 각조 선두를 지켰다.
포항은 23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A조 6차전 전북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4분전 박태하가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정규리그를 포함, 12경기 연속무패(6승6무)를 달리며 3승2무 승점 11을 기록, 조 선두를 지켰다.
B조의 삼성은 천안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루마니아 용병 바데아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역시 2대1로 이겼다.
삼성은 4승1패 승점 12로 3주째 조 선두를 질주했다.
또 B조의 부천 유공은 대전 시티즌과의 목동 홈경기에서 러시아 용병 보리스가 2골을 넣는 수훈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유공은 3승1무1패 승점 10으로 조 2위를 지켰고 대전은 1무4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양구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 대 안양 LG의 A조 경기에서는 전남이 2대1로 이겨 2승3무 승점 9로 조 2위를 유지했다.
〈권순일기자〉
▼A조
△포항
포항(3승2무) 2 (1―1 1―0) 1 전북(2무3패)
득점〓김명곤(2분) 박태하(86분·도움 자심·이상 포항) 최진철(29분·도움 김용갑·전북)
△광양
전남(2승3무) 2 (0―0 2―1) 1 LG(4무1패)
득점〓마시엘(66분·자살골) 김도근(74분) 김인완(76분·도움 김봉길·이상 전남)
▼B조
△천안
삼성(4승1패) 2 (0―0 2―1) 1 일화(1승1무3패)
득점〓유리(49분·도움 바데아) 바데아(90분·이상 삼성) 김경범(84분·일화)
△목동
유공(3승1무1패) 3 (2―1 1―1) 2 대전(1무4패)
득점〓이원식(2분·도움 유상수) 보리스(37분·도움 윤정춘, 88분·이상 유공) 신진원(33분·도움 홍광철) 하금진(90분·도움 이창엽·이상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