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샘프러스 누구인가]시속 2백㎞ 강서브 자랑

  • 입력 1997년 7월 7일 08시 20분


샘프러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93∼95년 내리 세운 한해 그랜드슬램 두차례 정상정복의 기록을 또 다시 이어 나갔다. 93년 윔블던과 US, 94년 윔블던과 호주, 95년 윔블던과 US오픈 정상에 올랐고 올해는 호주오픈에 이어 윔블던을 제패했다. 지난해 「테니스 사부」 팀 글릭슨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부상으로 US오픈에서만 우승했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다시 화려한 「샘프러스의 시대」를 열었다. 1m85, 77㎏의 샘프러스는 시속 2백㎞를 웃도는 빠른 서브와 다양한 테크닉으로 지난 93년부터 세계 1위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샘프러스 이전에 3년이상 연속으로 세계 1위를 고수한 선수는 이반 렌들, 존 매켄로, 지미 코너스 세명뿐. 일곱살때 테니스 라켓을 처음 쥔 그는 프로 데뷔 2년만인 90년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정상권으로 발돋움했다. 테니스이외에 골프를 즐기며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와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열렬한 팬이다. 〈홍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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