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윔블던]마르티네스 16강좌절…힝기스 승승장구

  • 입력 1997년 6월 30일 20시 17분


94년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챔피언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10번시드)가 16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마르티네스는 30일 윔블던에서 열린 3회전에서 헬레나 수코바(체코)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말려 0대2(4―6, 2―6)로 무릎꿇었다. 또 시드 7번의 안케 후버(독일)는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에게 1대2(6―3, 4―6, 4―6)로 역전패, 4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니콜 아렌트(미국)를 2대0(6―1, 6―3)으로 제치고 4회전에 진출, 테니스여왕의 면모를 지켰다.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으로 4번시드를 배정받은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도 카렌 크로스(영국)에게 2대1(4―6, 7―6, 6―4)로 역전승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홈코트의 팀 헨만이 폴 하뤼스(네덜란드)와의 4시간에 걸친 대접전끝에 3대2(6―7, 6―3, 6―2, 4―6, 14―12)로 승리, 4회전에 올랐다. 또 4번시드의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은 다비드 리클(체코)을 3대0(6―4, 6―3, 7―5)으로 완파,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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